플롯 : Seeking revenge for the death of his love, secret agent James Bond sets out to stop an environmentalist from taking control of a country's water supply. (IMDB 영화소개 : 연인의 죽음에 대한 복수대상을 찾아, 비밀요원 제임스본드는 환경주의자가 한 나라의 식수 공급권한을 얻는 것을 멈춰야한다! - 대충 해석!)
퀀텀 오브 솔라스(이하 퀀텀)은 007 영화 최초로 속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카지노 로얄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카지노 로얄을 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다시한번 DVD를 열어 영화를 살펴본다.
(이미 많은 정보들이 나와 있기에 간단한 소감만 언급하고자 한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6~70년대의 고전적인 흑백 스크린으로 한 사람이 나오고 또 한 사람이 나온다. 한 사람은 비밀을 캐내는 스파이이고 한 사람은 그를 처리하기 위한 요원이다. 스파이는 이 요원을 알고 있으며 그가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요원이어서 이른바 '살인면허'를 부여받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이른바 초짜 요원인 것이다. 맞다. 초짜 요원이긴 하다. 그런데 이미 사람을 죽여봤다. 그것도 전혀 깔끔하지 못하게... 그렇게 007 제임스 본드는 탄생한다.
제임스 본드의 요원생활은 그 시작부터 참 거칠다. 그는 전문적인 요원이 아니다. 능력은 탁월하지만 노련하지는 않다. 초반부의 거친 육탄 추격전은 초기 제임스 본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 같다.
카지노 로얄에서는 중요한 액션이 두 장면 나온다. 초반의 추격신이 그 하나다. 이때의 추격전은 뱀이 있는 시장에서 시작하여 골목, 공사중인 건축, 타워크레인, 공사현장을 지나 A라는 나라의 공관 비슷한 곳에서 끝난다. 두번째 액션은 베네치아(물이 많은 곳?)에서의 액션이다. (바로 이곳에서 연인이 되기 직전인 베스퍼를 잃는다.) 이것이 007 영화가 맞는가? 중요한 액션이 달랑 두 장면이라니?
나머지는 처음 액션을 끝내고 카지노로 들어가기 위해 만나는 베스퍼, 베스퍼와의 티격태격, 카드게임, 카지노에서의 잠깐의 액션, 잠깐의 위기, 베스퍼 납치를 쫓다가 사고, 그리고 베스퍼와의 인연, 그러다가 막판에 배신당했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 베네치아로 가는 것이다.
참 지지리 궁상맞을 수도 있겠다. 이제 막 살인면허를 부여받고 중요한 임무를 하면서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배신을 당했다. 그걸 확인하려는데 그 여인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지고 간다. 왜? 무엇때문에?? 그 배경에 있는 한 인물인 화이트를 잡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1. 줄거리
카지노 로얄에서 잡은 화이트를 적들을 피해서 심문장소로 데려오지만 이미 MI6 내부에 있는 적들에게 습격을 받고 요원들은 죽고 생각보다 큰 조직의 일원인 화이트는 놓친다. 상관인 M에게는 복수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무언가 본드는 점점 더 과격해진다. 잡아야할 범인은 꼭 죽인다. (그게 자의던 타의던...)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어 그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달려갔건만 또 죽였다. 그로 인해 한 여자를 알게 되고 그녀를 통해 한 남자를 알게 된다. 도미닉 그린. 그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여긴 본드는 잠깐의 추적을 통해 그를 둘러싼 몇몇 유명인들이 정체불명의 조직인 '퀀텀'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2. 色
퀀텀 오브 솔라스(이하 퀀텀)는 카지노 로얄과는 틀리다. 카지노 로얄이 알콩달콩한 드라마라면 퀀텀은 불끈불끈 파괴를 열어젖히는 액션이다. 그리고 카지노 로얄과 퀀텀은 기존의 007영화와는 당연히 틀리다. 색(Color)와 색(Sexy)이 없다. [물론 카지노로얄에서는 초반에 쫓던 한 인물의 부인과, 그리고 퀀텀에서는 다른 요원과 잠자리를 가졌지만 단순한 잠자리일 뿐이다.]
그렇다고 심심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작에 비해 볼거리는 많아졌다. 여러 로케이션을 거쳐서 다양한 구경거리가 생겼다. 특히 전작이 카지노에서 절반정도를 할애했다면 퀀텀은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다. 가장 오래 머문 곳이 마지막 액션이 벌어진 사막이랄까?
하지만 딱 하나로 '퀀텀'의 색을 표현한다면 사막을 표현하는 색 - 붉은 색이 가미된 노란색, 즉 주황색? - 이다. 오프닝 액션이 끝나고 오프닝이 시작될 때 그 사막으로 표현된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고 마지막 액션이 진행되는 사막으로도 그것을 알 수 있다.
흔히 말하는 그런 사하라 사막보다는 주변에 돌산들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불그스름한 사막.
또 하나는 검은색이다. 이것은 기름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녹색이다.
특히 검은색과 녹색은 대사에서 각각 Oil 과 Green(도미닉 그린의 그린이 아닌 '환경'과 관련된 그린)으로 표현되는데, 검은 색은 황금(Gold)에 대한 오마주로 사용되고, Green은 색으로 표현되기보다는 예전에 '냉전'으로 사용된 키워드의 새로운 대용으로 사용된다.
3. 樂
무엇보다도 007 영화는 '액션'이 주를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 카지노 로얄에서는 액션보다 드라마에 치중되긴 했어도 초반의 추격신이 나타낸 효과는 대단했다. (말끔했던 액션이 거친 막싸움으로 변질?되었으니까.) 이미 카지노에서 드라마를 다 보여줬기 때문에 퀀텀은 본격적인 액션이 드러난다.
(2) 추격씬 : MI6 내부의 배신자를 쫒는 추격씬으로 딱 보는 순간 '본 얼티메이텀'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액션이다.
(3) 격투씬 : 마찬가지로 '본 얼티메이텀'과 비슷한 격투씬으로, 카지노로얄의 초반에 나오는 액션과 비슷한다.
(4) 보트레이싱 : 카밀이 붙잡혀가는 줄 알고 얼떨결(?)에 보트로 구해서 도망치는 액션으로 바다 위에서의 시원함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5) 공연장 : 이것은 액션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007 영화의 첩보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퀀텀'의 정체가 드러나는 신으로 첩보물에서 느낄만한 스릴이 있다.
(6) 비행기추격신 : 본드와 카밀이 수송기를 타는 도중에 적의 경비행기에 쫓기는 신으로 기존의 첨단 전투기가 아닌 구식 비행기들만이 가질 수 있는 느리면서도 강렬한 한방을 가져온다. 낙하산은 필수!
(7) 사막호텔신 : 퀀텀의 마무리를 짓는 마지막 액션으로, 그동안 영화 내내 고이(?) 간직했던 폭발을 원없이 터뜨리고 그 안에서 현란한 격투를 2원중계로 보여준다.
액션과는 틀리게 보여주는 것이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 바다를 낀 멋진 풍경이 있는 해안도로, 그리고 스페인인처럼 보이는 관광지와 동네 지붕들, 파나마시티, 멋진 바다가 있는 그리스같은 곳, 파라과이인지 루마니아인지 모를 사막과 산들 등등... 장소도 훌륭했다.
4. 狂
이 영화가 어떤 이에게는 불편하고 어떤 이에게는 편할 수도 있겠다. 다만 나에게는 약간 정신이 산만할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다.
본드는 계속 M에게 자신은 베스퍼의 복수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하는 행동은 전혀 반대다. 또한 여전히 깔끔하지 못한 초보 본드의 행동(일단 범인은 잡히기만 하면 죽는다!! 꽤 웃었다!)이 이러한 상황과 어울려서 오히려 본드가 베스퍼의 죽음에 정신이 홱 돌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액션에 대해서는 두말할 것 없이 '본 얼티메이텀'의 액션전문가인 댄 브래들리의 참여로 인하여 말 그대로 전문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사실성이 본 얼티메이텀에 비해서는 떨어지긴 했다.)
본드걸로 표현되는 카밀(올가 쿠릴렌코)은 기존의 '본드걸'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어릴적의 불행을 약간의 광기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 불행이 코마가 되어 복수를 끝낸 다음에는 어쩔 줄 몰라한다. 이 부분은 카지노 로얄에서 베스퍼가 처음 사람을 죽인 다음 느끼는 그 불안함과 궤를 이루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 베스퍼는 차가운 욕실에서 샤워기 물을 맞으며 부들부들 떨지만 카밀은 불타는 호텔방 구석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부들부들 떤다. 물론 두 장면 다 본드가 조용하게 끌어안는다. 틀린 점은 카지노로얄에서는 그로 인하여 베스퍼에 더 빠지게 된 것이고, 퀀텀에서는 그저 올가를 보호해주는 것으로 그친다. 사실, 사막에서 떨어져서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사랑(본드는 베스퍼, 카밀은 가족)을 인정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둘은 베스퍼처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 그저 '동지애'로 뭉쳤을 뿐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헤어질 때 짧은 입맛춤으로 간단히 헤어질 수 있는 것이다.
5. 기타
카지노로얄에서 나왔던 인물들을 다시 보는 것이 반갑다.
주인공인 본드나 M은 당연하거니와, 잠시 회상장면이긴 해도 베스퍼를 볼 수 있었고, 카지노에서 같은 요원으로 밑돈을 대주었던 미국 요원 펠릭스(제프리 라이트), 마티스(지안카를로 지아니니)가 반가웠다. 특히 펠릭스는 처음 나왔을 때 본드의 반대편쪽으로 붙을 줄 알았더니 마지막에 도와주는 센스!!! (승진 축하한다!~!!)
6. 맺음말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007이라고 불리우는 '카지노로얄'과 '퀀텀오브솔라스'는 신출내기 007이다. 사랑의 단맛 쓴맛을 보고 연인을 잃었다. 아직 깔끔한 첩보나 살인같은 것은 미숙하다. 그런데 왜 그렇게 예전의 느글느글하고 노련한 전문첩보원의 모습을 겹쳐보는 것일까? 그렇게 되려면 몇 편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카지노 로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다. 퀀텀오브솔라스에서는 그 비밀조직 '퀀텀'의 정체를 밝혀냈을 뿐이다. 그동안은 잠시 여자의 죽음에 훽까닥 해서 미친듯일 날뛴 것 뿐이다. 이제 모든 준비는 마쳤다. 여자의 죽음에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고(그것이 변심때문이던 아니던간에) 복수를 하면서 첩보활동의 노하우를 익혔다. 이제 남은 것은 본격적인 007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물론 액션은 아닐 것이지만...)
아침일상을 블로그 글들로 맞이하다가 문득 눈에 띈 '회사가 망해가는 징조 눈치 채기'란 포스트를 본다. 저런 글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대충 짐작하고 열어봤지만 내 예상과는 너무 다른 글이다.
일단 회사가 어려워지는 상황은 어려가지가 있을 수 있다. 국내외 여러 상황때문에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경비를 줄이고 개선을 통해 원가를 줄여 이익을 내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는 요즘의 경우 더욱 심하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종업원과 공유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면 종업원들에게는 더욱 더 반발이 나오거나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회사는 종업원을 믿고 종업원은 회사를 믿어야 하는데, 회사가 먼저 종업원을 믿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종업원은 절대 회사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이런 부분을 전제로 하여 아래와 같이 글을 쓴다. 반박도 있고 동감도 있지만 그래도 몇가지에 대해서는 내 의견을 한번 개진해본다.
1. 밥먹는거 갖고 회사가 통제할 때. - 회식비 줄이고 야식비 줄이고 식대 깎고 식사 지원이 줄어든다. 밥먹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진 않는다. 근로계약상 '중식지원'이 있으면 중식이 지원되는거고 야근시 '야식지원'이 있으면 야식이 지원되는거다. 식사는 일종의 복지의 차원이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일하는데 밥을 먹을 수 없지 않으니 중식과 야식은 그렇다고 칠 수 있다. 하지만 회식비 줄이는 것 가지고 '회사가 망해가는구나'라는 생각은 너무나 극단적이다. 회식비는 회사의 복지차원이다. 인당 복리후생비로 잡혀져 있다. 그런데 경기가 어렵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회식이라도 줄여서 서로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 회식비는? 차라리 회식을 한다면 1차, 2차, 3차 등등 으로 가지말고 자기들끼리 1/n 해서 해결해보자.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회사가 어렵다고 하여 경비절감을 하자는데 거기에서 회식비를 없앤다고, 줄인다고 투덜투덜할 수 있겠는가? (일반 회사도 그렇겠지만 제조업의 경우 '경비절감'이란 말에 목숨을 건다. )
유치하거나 치사하다의 차원이 아니다. 회사가 의무적으로 주는 것이 아닌 복지적인 차원의 부분에서 제공해주는 것을 줄인다고, 참아달라고 하였을 때 그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사를 두고'라고 판단할 만큼 종업원들이 당연시 여기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거다.
단, 여기서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아무 말도 없이 저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다. 회사가 어렵다면 당연히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서 종업원들에게 이야기하고 같이 이런 부분 힘써 나가자라는 공감대를 마련해 준 다음에야 노조를 통해서든지 노사협의회를 통해서든지 결정을 하고 하는 것이 올바른 절차다. 그러한 절차가 없이 무조건 그런다면 그건 문제일 것이다만... 그런 경우는 종업원이 30인 미만인 회사들이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 똑똑한 동료가 갑자기 떠날때 직감적인 위기의식을 느끼는 사람에 대해 예를 든 것이 '업무능력과 상관없이 매우 순발력있고 영특함을 보이는 사람들'이라 하고 있다. 그들이 정말 회사에 필요한가?
'근로계약'이란 것이 '회사의 목적에 맞는 노동 또는 업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문제는 회사의 목적에 맞는 노동 또는 업무를 얼마나 잘 했느냐, 정말 해내었는가?, 받을만 한가를 통해 평가 보상을 하는거다. 그런데 위에서는 '업무능력과 상관없이 매우 순발력있고 영특함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고 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와 맞지 않는거다. 순발력과 영특함은 회사에서 그 자리에 배치한 목적과 전혀 상관없을 수도 있고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업무능력과는 동일시되지도 않고 동일시 될 수 도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가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당연히 가장 먼저 우수한 인재들이 빠져나간다. 이건 사실이다.
3. 돈도 없는 회사, 갑자기 광고를 늘일때? 건설이나 기타 수주회사라면 광고를 통해 수주물량을 따오려고 하는 수도 있겠다. 이 부분은 내가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인지, 그리고 소비재를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서인지 특별히 광고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할 말은 없다.
4. 갑자기 연봉을 복잡한 호봉 테이블로 바꿀 때 위에서 말했다시피 회사들이 위기에 빠지게 되면 직원들에게 이를 그대로 알려 같이 해결하자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하는데 반대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함께 침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이다. 급여체계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급여체계가 바뀔 때, 변경 전의 급여수준보다 낮아진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평가/보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해질 수 있으니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요즘의 평가보상체계는 기본급은 기본으로 하고 성과금(이른바 보너스) 비율을 높이는게 추세다. 임금인상율의 일부를 성과금으로 올리는거다. 이건 당연한거다. 당연히 실적이 좋지 않으면 성과금은 없다. 당연한 처사다.
다만 본봉(기본급)이 깎이게 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정규직이 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것도 아주 위험한 경우라 하겠다.
5. 임금 체불이 현실화됐을 때 이것은 동감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벤처쪽의 부흥과 몰락 과정 속에서 내 주변인들도 많이 겪었던 문제다. 임금체불은 어떠한 경우라도 발생이 되면 안된다. (게다가 임금 대신에 만들던 물건이나 상품권 등으로 주는 것도 '임금통화불'의 원칙에 위배된다. 이런 회사는 정말로 위험하다!)
6. 경영진 측근으로 듣보잡이 들어왔을 때 회계, 경리, 인사 등 회사의 기밀이나 경영상태에 대해 소상히 아는 자리가 한번이 아니라 자꾸 이동이 잦은 상태에서 경영진의 친인척이 들어와 그 자리를 차지했을 땐 위험하긴 하다. 동감이다. 다만 다음과 같은 표현은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중간 관리자급 이상으로 데려오는 경우' 중간관리자급 이상이 어디서 들어보던 사람인 경우가 얼마나 많길래 이런 극단적인 표현으로 하는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 경력직으로 중간관리자가 들어왔을 때 그 사람이 아는 사람일 확률이 얼마나 높길래... (아~ 촌수로 따지면 20촌 이내이긴 하겠다.)
7. 경영진이 무능하다고 느껴질 때 개인적으로 느끼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만 생각하지 이 문제를 남들과 공유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저히 참지 못하면 스스로 그만두면 된다. 그런데 이 마지막 사항이 제목처럼 '회사가 망하는 징조'와는 상관없지 않은가. 그냥 회사를 떠나나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가 더 맞는 내용일 것이다.
* 물론 그만님이 쓰신 것 처럼 '매우 독설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직원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기에 다소 반박처럼 나도 쓰긴 했다.
반박이라뇨. ^^ 이런 글들이 서로 묶이면.. 근사한 가이드북 하나 나오지 않을까요? 서로 공감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차이를 느끼게 될테니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이나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트랙백 늦게 남겨서 죄송합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