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23일특집'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7/04/09 三魔 [2006] 전국산행일주 23 - 오대산
  2. 2007/04/09 三魔 [2006] 전국산행일주 22 - 두타산
  3. 2007/04/09 三魔 [2006] 전국산행일주 21 - 팔공산
  4. 2007/04/06 三魔 [2006] 전국산행일주 20 - 가지산
  5. 2007/04/06 三魔 [2006] 전국산행일주 19 - 영축산 (취서산)
산행일 : 2006. 6. 29(목)
 
산행 : 오대산(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1563m)
 
산행코스 : 상원사 주차장 - 중대사 - 적멸보궁 - 비로봉(정상) - 상왕봉 - 북대 - 두로령 아래 - 주차장
 
 
산행시간만 : 11:20 ~ 16:10 (총 4시간 50분)
 
===========================================================================
 
 
(강원도 마지막 산행)
 
 
 
 
 
 
 
전날 두타산에서 늦게 내려온 탓도 있고
 
강릉에서 빨래방에 들려 빨래를 하느라 시간 보낸 탓도 있고
 
그러다 보니 저녁식사를 또 늦게 하고 찜질방에도 또 늦게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또 눈을 뜨니 87시.
 
9시 반에는 찜질방을 나올 수 있었는데 어떻게 산행시작을 11시 반이 되어서야 한 것일까?
 
 
 
 
 
오대산으로 가는 길은 두 길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오대산 국립공원을 오르는 길이다.
 
하나는 상원사 쪽으로 오르는 길이고
또다른 하나는 소금강 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강릉에서 소금강쪽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다.
주문진에서 국도 타고 쭈욱 가면 된다.
하지만 소금강쪽으로 오르면 노인산, 소황병산 등을 오르게 되는게 이 길이 꽤 길다.
 
결국 짧은 시간에 맞추어 산을 타기 위해 상원사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길을 타기 위해 강릉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서 진부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가다가
지방도로를 타고 상원사쪽으로 들어간다.
 
그러다 중간부터는 비포장 도로가 8~9km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길에서는 시속 20~30km로 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오대산 국립공원 상원사 지구에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되고.
 
그렇게 오대산 국립공원의 '오대산'을 타기 위한 산행이 시작된다.
 
 
 
 
 
 
 
 
 
상원사 지구에서 오대산으로 오르는 길은 일단 동피골 길은 막혔고 해서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사 - 적멸보궁 - 비로봉 길을 선택해야 한다.
 
거리상으로는 오대산까지 1시간 40분이 걸릴 예정인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실제로도 1시간 50여분이 걸렸다.
 
중대사에도 들리고 적멸보궁에도 들리고 해서
그리고 중간에 쉬엄쉬엄 오르기도 했는데 2시간이 조금 못걸렸다.
 
 
 
어차피 이 날도 날이 흐려서 정상에서의 모습은 그리 볼 것은 없었다만
그래도 1500미터가 넘는 산을 오르는게 그리 흔한 일인가
그 기쁨이 한동안 정상에서 발을 붙들게 한다.
 
 
 
 
정상에서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쪽으로 빠졌는데
북대사는 찾아볼 수도 없고 바로 두로령길이 나온다.
 
이 길은 443번인가? 444번 지방도로인데 상원사 지구로 들어오는 비포장 도로가 쭈욱 두로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상원사 지구 주차장에서부터는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만난 것은 스님 한분 밖에 없었다.
 
간만에 시골길마냥 분위기에 흠뻑 젖은 채로 그렇게 터벅터벅 내려오니 어느덧 다시 상원사 주차장
 
그렇게 약 5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다음의 목표는 설악산이지만 다음날 장마로 인해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아쉽지만 이번 산행을 접는다.
 
 
 
 
30여개의 산행을 계획했었으나
여러 일정이 겹쳐 23개의 산행밖에 하질 못했다.
 
아쉽지만 다른 산들은 차츰차츰 하기로 하자.
 
 
 
수고했다. 삼마.
 




 
 
 
 
 
 
 
 
중대사 오르는 길
 
 


 
 
 
 
 
 
중대사.
 
아직도 공사중이지만 층층이 겹친 모습이 이채롭다.
 


 
 
 
 
 
적멸보궁.
현재 우리나라에 5개의 적멸보궁이 있다는데 이곳이 그중 하나이다.
 











 
 
 
 
오대산 정상
비로봉의 해발은 1,563미터이다.

 
 
 
 
 
 
 
 
 
 
 
어찌 증거샷이 없을소냐~!!


 
 
 
 
 
 
 
 
 
 
 
 
상왕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희한한 나무.
저 뿌리는 하나일까 다섯개일까...
 
궁금궁금...
 
 



 
 
 
 
여긴 상왕봉 정상이다.
오대산은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날 두개의 봉우리를 탄 것이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머얼리 오대산.
 


 
 
 
 
 
 
북대사 가는 길.
북대사는 만나지 못했다.


 
 
 
 
 
 
두로령 아래 444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런 식으로 쭈욱 상원사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09 23:25 2007/04/09 23:25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samma.org/rss/response/122

산행일 : 2006. 6. 28(수)
 
산행 : 두타산(강원도 동해시, 삼척시, 1353m)
 
산행코스 : 무릉계곡 주차장 - 매표소 - 두타산성 입구 - 두타산성 - 산성터 - 정상 - 박달령 - 박달재 하산길 - 박달계곡 - 선녀탕(쌍폭포, 용추폭포) - 주차장
 
 
 
산행시간만 : 08:00 ~ 15:30 (총 7시간 30분)
 
===========================================================================
 
 
(사진 많음)
 
 
 
두타산은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나뉜다.
하지만 두타산만 타기로 했다.
두타산만 타고 박달령으로 해서 내려오는 코스만 해도 8~9시간 걸린다고 한다.
게다가 청옥산까지 타면 12시간을 잡아야 한다고 하니...
아직은 내게는 무리다.
 
 
대신 아침 일찍 나와서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7시 반.
8시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산을 타는 날씨는...
일기예보와는 틀리게 너무너무나도 맑은 하늘.
 
하지만.... 세시간이 지나니 다시 어두워진다.
그래도 아침에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이 왠말이냐.. 우하하핫..
 
 
 



 
 
 
 
 
 
 
 
 
 
 
무릉계곡의 길이 펼쳐진다.
누가 저 길을, 저 계곡을 만들었을까....
 
그저 탄성만이 나올 뿐이다.










 
 
 
 
 
 
 
 
 
 
 
 
 
 
 
 
 
 
타 지역에서 숙박을 해결하기에 찜질방만한 것이 없다만
각종 찜질방 메뉴에 '금탕'이란 것이 있는데
그 색깔이 아래와 같다.
 
 
 
 
 
하지만 저 자연스런 천연색의 금색은 아니었다.
 
어떻게 저런 색을 만들 수 있지???
 
진짜 환상적이다.
 


 
 
 
 
 
 
 
 
 
 
갈림길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련다.
일단, 두타산성으로 향하자.


]
 
 
 
 
 
 
 
 
 
 
이런 길을 따라 쭈욱 20여분을 올라가니...
 
 
 


 
 
 
 
 
 
 
 
 
 
이러한 계곡의 모습을 보여주는 능선이 나온다.
 








 
 
 
바로 두타산성의 모습.
 
 
 
 
 
 
 
 
 
 
 
 
비록 산성터의 모습밖에 남아짔지 않지만...
 
 
 
 
그래도 여러 의미가 있는 곳이다.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가 없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세시간 반을 올라서야 두타산 정상에 오른다.
역시 동쪽, 경상도와 강원도의 산들은.. 너무나 높고
높은 만큼 오르려면 최소한 서너시간을 올라야 한다.
 
 
꽤나 고생인데.... 더 고생이지 싶다.
 
휴우....
 






 
 
 
 
 
 
 
 
 
다소 어둡지만 증거샷이오~








 
 
 
 
 
 
두타산 정상에서 박달령(박달재)를 통해 이제 하산을 하자.
청옥산까지 갔다 와야 했으나
남들이 써놓은 글을 보니 청옥산까지 갔다 오면 12시간 걸린다고 한다.
 
솔직히 정상을 거쳐 박달재를 통해 다시 원점회귀 하는데도 8~9시간 걸린다고 했으니
쉽사리 청옥산까지 가기에는 다소 두렵다.
 
젠장..
 
아쉽지만 바로 하산을 하자.
 
 



 
]]
 
 
 
 
 
 
내려가는 길에 저런 다른 동호회들의 이정표가 한곳에 몰려있다.
누가 저런 일을 했을까?
 
 
 
 
절반은 호감을, 절반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간다.
 
 




 
 
 
 
 
 
 
 
 
쭈욱 내려오다 만나 박달계곡.
 
오호라~~~~
 
 
 
 
 
 
 
 




 
 
 
 
 
 
 
 
 
 
이 망할 무릉계곡의 연못은 왜이리 황금색에 가까운지... 원....
 
그리고 절경은 월매나 아름다운지 원.......
 
 




 
 
 
 
 
 
 
 
 
 
 
 
 
 
 
 
 
 
 
 
 
 
 
 
 
 
 
 
 
 
 
선녀탕이오~~~~~~~~~~~~~~
 
 
 
 
 
 
 




 
 
 
 
 
 
 
 
 
 
 
 
 
 
 
 
 
 
 
쌍폭포올시다.
 
 
오른쪽의 폭포와 왼쪽의 폭포가 같이 한 소를 이루어 쌍폭포라 하더이다.
 
 
 
아하하하하... 시원합니다.
 
이건 진짜 관광지입니다.
 
 






 
 
 
 
 
 
 
 
 
 
 
 
 
 
 
 
 
 
 
 
 
 
 
 
 
용추폭포라고 하지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검색에.....
 
 
 
 
 
 
 
 
 
 
 
 




 
 
 
 
 
 
 
 
 
 
 
 
샨천어를 비롯한 1급수 생물들이 많이 살더군효~~~~~~
 
 
 
 
 
 






 
 
 
 
 
 
 
 
 
 
 
 
 
 
 
 
 
 
 
 
두타산은 생각보다 볼 곳이 아래쪽에 있었으나
제대로 느낀다면 청옥산까지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다소 아쉬운 산행이었으나 오랜만에 긴장하고 한 산행이다.
 
 
 
 
8~9시간 걸릴 줄 알았던 산행이
7시간 이내에 끝나서 다행이지만
청옥산이란 이름이 아직도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그저 '이름' 뿐이지만
그 이름을 나중에 다시 만나리라 다짐하며 두타산을 떠난다.
 
 
다음 목표는 오대산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09 23:23 2007/04/09 23:23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samma.org/rss/response/121

산행일 : 2006. 6. 27(화)
 
산행 : 팔공산(대구특별시, 경상북도 경산시, 1167m)
 
산행코스 : 동화사 아래 야영장 근처 주차장 - 케이블카 전망대 - 동봉 능선 - 동봉 - 병풍바위쪽 - 양진암?? - 동화사 - 주차장
 
 
산행시간만 : 10:40 ~ 14:40 (총 4시간)
 
===========================================================================
 
 
 
대구시 칠곡 3지구 근처에서 차를 끌고 이정표대로 동화사쪽으로 향했다.
이정표는 동화사와 파계사를 비롯하여 갓바위 등 다양한 팔공산 코스를 알려주고 있지만
일단 동화사에서 오르기로 작정한 이상, 동화사쪽으로 올라가다가
동화사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아래쪽에 주차장의 모습이 보여 잽싸게 차를 주차시켰다.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곳인가보다.
 
이미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의 뜨거움이 점점 심해져간다.
역시 대구~!!
 
화장실에 한번 들리고 난 후 여장을 챙겨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우중산행의 피로는 전날 가지산을 타면서 어느정도 가셨기 때문에 오늘은 쉬이 오를 수 있을 터.
문제는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일 것이다.
 
야영장을 왼쪽으로 끼고 오르다 보니 염불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하지만 먼저 가는 분이 출입금지구역 근처의 샛길로 오르시기에 나도 그쪽 코스로 향한다.
 
약간의 비탈길에 바위들이 군데군데 코스를 잡고 있다.
이런 코스가 산을 타기에는 재미있는 코스다.
비록 의상봉 코스나 다른 것 보담 못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바위타면서 오르는 재미도 솔솔찮다.
 
그렇게 2~30 여분을 오르다 보니 건물이 하나 보인다.
어라? 이게 케이블 전망대로구나.
 




 
 
 
 
 
 
 
 
케이블 전망대까지 올라와서 바라보는 팔공산의 모습이다.
정상 부위에 구름이 많이 끼어서 제대로 보이진 않는다.
저기 철탑의 모습이 보이는 곳이 아마 정상이지 싶다. 출입금지구역.
역시 동봉의 모습도 잘 안보인다.
하기야 처음 팔공산 보고 동봉이 어딘지 어떻게 알겠는가마는...
 
 
 


 
 
 
 
 
날이 흐리고 정상 부근에 구름이 많긴 하나 비가 올 분위기는 아니다.
근데 저기까지 어떻게 가지? 그게 걱정이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다시 언덕을 따라 내려가다가 또다시 꾸준히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약간은 가파른 길을 나이드신 두 어르신께서는 날라다니신다.
헥헥헥... 따라가기도 힘들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어 잠시 쉬려고 앉은 곳이 바로 동봉 아래쪽 삼거리이다.
정확히는 삼거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염불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동봉의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남쪽으로 펼쳐진 암릉의 모습은 은근히 웅장하다.
이정도면 서울의 산들 못지 않겠는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제 800여미터 남은 거리를 올라가야 하는데...
이거 왠일?
남들이 다 가는 코스가 아니라 또 이상한 코스로 와버렸다.
오르는 도중에 밧줄도 타고 바위도 타고 어느 중간까지 올라오니 여기서부턴 암벽훈련이다.
솔직히 농담이고 아래 보이는 사진과 같은 바위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다.
얼마나 재미있는 코스인가.
다만 처음이라 혼자 막 오르기 보담 누군가 잘 타는 분을 찾아서 그분을 따라 나서는 수 밖에 없다.
이틀 전 비맞은 등산화는 아직도 말리고 있어서 여분의 등산화를 가져왔더니
이 등산화는 매우 미끄러워 바위를 제대로 밟지 못한다.
다소 걱정이 된다만 그래도 앞에서 이끌어주는 아저씨 때문에 별 위험없이 오를 수 있었다.
 


 
 
 
 
 
 
드디어 올라온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팔공산 정상의 모습.
갑자기 구름이 확 몰려들어 주위가 새까매진다.
저기가 레이더기지인가???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구나.


 
증거샷(1)




 
 
 
정상의 표지석이다.


 
 
동봉에서 아래쪽(북쪽)으로 바라보는 곳에 바위가 솟아있다.
옆의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촛대바위라는데....
 
 
 
 
 
 
왼쪽의 봉우리가 서봉이다.
저기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진 않아보인다.
원래 계획은 파계재쪽으로 해서 파계사쪽으로 내려가는 것이었으나
다시 이쪽 주차장으로 오는 길을 몰라 포기하고 신선재인가? 그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그럼 다시 동화사쪽으로 내려올 수 있을테니...
시간만 있으면 넉넉히 갓바위라는 곳을 구경하러 갔을텐데 아쉽다.
대구를 끝으로 경상도를 끝내고 강원도 동해로 올라가야 하니...


 
 
 
 
 
이게 확실한 증거샷.
저 발은 내 발이다.


 
 
 
신선재가 아니라 신령재로군.
갓바위까지 가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리지 싶구나....
 


 
 
 
 
 
이쪽이 신선재/갓바위로 가는 능선이다.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가벼운 능선이 아니었다.


 
 
 
 
능선을 내려오다 다시 바라본 정상쪽.


 
 
 
 
 
 
 
능선이 쉬운 능선이 아니라고 했다.
삼각산의 다양한 능선은 타보진 못했어도 여기도 의상봉 능선만큼이나 짜릿하고 힘들다.
의상봉 능선이나 관악산의 팔봉능선만큼은 아니지만
우회길은 너무 아래로 푸욱 내려갔다가 다시 푸욱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고
이러한 능선을 옆으로, 뒤로 타고 넘어야 한다.
어떤 코스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지만
어떤 코스는 내가 생각도 못한 코스가 나와 당황스럽기도 한다.
다행히 먼저 가던 분께서 도와주셔서 절벽같은 코스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이쪽 능선도 장난 아닌 코스구나... 재미있다.


 
 
 
 
 
근데 왜 얼굴은 두려운 모습이냐??
 


 
 
 
 
 
신령재까지 가지도 못하고 도중에 내려와야 했다.
내려오다보니 쉬운 하산길이어서 그리 힘들지 않게 내려왔고
내려오다보니 암자 하나, 절 하나를 만난다.
동화사다.
 
결국 동화사 입구쪽으로 내려오게 되고..
입구쪽에서 다시한번 팔공산을 바라본다.
 
광주 무등산이나 부산 금정산처럼 시내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다.
하지만 여기도 꽤나 아기자기하고 웅장하고 바위를 타는 맛이 좋다.
나중에 다시 시간을 두고 타는 것이 좋을 듯.
 
특히 유명하다는 갓바위를 구경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대구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여
강원도 동해시에 8시에 도착한다.
 
고달픈 몸을 끌고 찜질방 들어가기 전 저녁식사를 하는데
이쪽은 아직 산 소주가 나오나보다.
물어보니 '처음처럼'보담 이곳은 '산'소주가 훨씬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아직도 나온다고 한다.
도수도 아직 21도이다.
 
오랜만의 산소주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09 23:21 2007/04/09 23:21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samma.org/rss/response/120

산행일 : 2006. 6. 26(월)
 
산행 : 가지산(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1240m)
 
산행코스 : 덕현리 주차장 - 석남사 - 이상한 코스 - 능선삼거리 - 쌀바위 - 가지산 정상 - 석남고개 - 덕현리 주차장
 
 
 
산행시간만 : 11:00 ~ 16:30 (총 5시간 30분)
 
===========================================================================
 
 
아차차차~!!
이런~!!
 
또 축구때문에 늦게 잤더니 결국 늦게 일어났다. 9시다.
게다가 전날 비를 맞으면서 무리하게 산을 타서인지 온몸이 찌뿌둥하다.
 
허겁지겁 몸을 일으키고 찜질방에서 나와 가지산으로 향한다.
 
울산에서 24번국도를 타고 쭈욱 밀양쪽으로 가다보면 석남사 이정표가 나오고
그곳이 가지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결국 날이 후덥지근한 11시부터 산을 타기 시작하다니... 많이 게을러진건가.
6월 하반기 산행은 참 힘들다.
 
 
 
 
또 내가 가진 책과 등산로가 틀리다.
제대로 타면 7시간이나 된다길래 조금 덜 걸리는 코스를 찾아봤는데 없다.
석남사 뒷편에서 쌀바위와 귀바위 중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텐데.... 여긴 없다.
어쩌지???


 
 
 
 
 
 
매표소를 지나쳐 석남사로 들어가는 길


 
 
 
 
 
 
 
 
그래도 어쩌랴. 한번 시도해보자.
석남사에서 십여분을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정규등산로가 아닌 다른 산길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기 전에 잽싸게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런 굴이 길가에 있다.
토끼인가? 너구리인가??
왼쪽은 도망가는 길인가? Fake용 굴인가?
 




 
 
 
 
 
 
 
 
이런...
오르다보니 제길만 가면 될텐데 자꾸 샛길로 빠지니 또 길이 없어졌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일단 샛길로 다시 꾸역꾸역 오르기로 한다.


 
 
 
 
 
아래 사진을 잘 살펴보면 왼쪽 가파른 내리막이 있다.
샛길에서 고생고생하여 올라온 쪽이다.
올라오니 널찍한 길이 있다.
젠장...


 
 
 
 
이 널찍한 길에서도 두어번 길을 헤매고 10여분을 소비했다.
이번엔 왜이리 산을 타기가 힘든것인가...
 
 
 

 
 
 
 
그래도 다행히 계곡길을 다시 발견하고 열심히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가지산 13지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쌀바위까지 1시간 소요예정.
산을 타기 시작한지 1시간하고도 20분이 지났다.


 
 
 
 
 
 
 
 
열심히 올라오니 어느덧 능선을 만난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능선따라 가면 정상까지 가는거다.
그래 가는거야~!!


 
 
 
그런데 길이 이렇게 넓은가???


 
 
 
 
 
 
영남알프스가 가지산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음... 그렇구나...
 


 
 
 
 
 
 
산길에 있는 건데....
ㅡㅡ;;
 
뜨끔하다.
 


 
 
 
 
 
이제 머얼리 쌀바위가 보인다.
아직 가지산의 모습은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잘 안보이는구나.
 
 
 


 
 
 
쌀바위의 모습이 드러난다.


 
 
 
쌀바위의 설화는 가지산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있다.
그 일화는 거의 비슷하다.
지금 있는 수준에서 더이상 탐욕하지 말라는 것.
 


 
 
 
 
 
 
 
쌀바위의 아래쪽으로 한무리의 안개가 스쳐지나간다.
 



 
 
 
 
 
쌀바위를 지나쳐 한참을 가다 가지산 바로 앞 봉우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풀리지 않은 몸을 이끌고 고생고생하여 오른 가지산 정상.
해발 1240미터이다.
 


 
 
 
 
 
부산에서 올라오신 부산고등학교 교직원분들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신다.
그분들 찍어드리고 나도 한컷 부탁하고...
 
 


 
 
 
 
 
 
 
 
 
 
잠시 쉬다보니 갑자가 하늘에서 햇빛이 들어온다.
머리위의 구름/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지만 어느새 또 사라진다.
 
 


 
 
 
 
 
 
하늘이 드러나는 순간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쪽으로 가는 능선.
이 길도 영남 알프스 길이다.
 
원래 계획은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또 영남 알프스 도전 실패이다.
 


 
 
 
 
밀양쪽 방향인가? 싶다.
 


 
 
 
 
 
 
 
석남터널쪽으로 내려오다가 가지산 능선을 향해 한컷.
왼쪽의 쌀바위가 보인다.


 
 
 
 
다행히도 내려오는 동안 굳어있던 몸이 약간 풀렸다.
하지만 전날 비맞으면서 너무 무리하게 산을 탄 피로가 아직 다 가시지는 않았다.
 
일단 대구에 갔다가 마저 다 풀고 강원도를 가야 한다.
 
몸이여... 피로여... 피곤이여... 빨리 풀려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06 23:06 2007/04/06 23:06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samma.org/rss/response/119

산행일 : 2006. 6. 25(일)
 
산행 : 영축산 또는 취서산(경상남도 양산시, 1059m)
 
산행코스 : 통도사 입구 주차장 - 통도사 앞 - 정법교 갈림길 - 백운암 - 백운암삼거리(함박재) - 봉우리(함박등) - 정상바로아래봉우리 - 정상 - 대피소 - 길잃음 - 취서암갈림길 - 지산마을(버스종점) - 통도환타지아 앞길 - 입구 주차장
 
산행시간만 : 08:30 ~ 15:00 (총 6시간 30분)
 
===========================================================================
 
 
통도사 근처의 찜질방에서 잠을깨고 일어나니 어느새 7시가 넘었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찜질방을 나와 통도사 입구로 향한다.
 
그런데 내가 가진 지도에는 취서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긴 온통 '영축산'이다.
언제 이름이 바뀌었지?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하자 다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이날부터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이 올라온다더니 진짜 내리기 시작한다.
급하게 비옷과 우산을 챙기고 여벌의 옷도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산행 시작동안은 우산을 쓴다.
우산을 쓴 채 통도사 산책길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따라 쭈욱 올라간다.
 
 
 
 
 
 
 
통도사쪽이 워낙 큰 절이라서인지 많은 암자가 있다.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가 하신 말씀 대로 비로암이란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비가 점점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면서 영축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영축산에서 신불산까지 영남 알프스를 오르는 것인데...
오늘처럼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우 쉽지가 않을 것 같다.
또한 저녁에 울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듯 하다.
 
결국 정법교 갈림길에서 우산을 접고 비옷으로 갈아입는다.
정법교 앞 주차장에서 내린 두 산행객은 왼쪽 시살등쪽으로,
나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우산을 쓴 산행객은 비로암쪽으로 오른다.
 
 
 
 
 
 
 
 
 
 
정법교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살펴보고 백운암쪽을 향하여 오르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면 능선타기에는 어려우니 백운암쪽으로 올라 정상을 거쳐 내려오는 것으로..
 
베낭도 방수커버를 꺼내 뒤집어 씌우고 카메라도 가방에 집어 넣는다.
오늘 카메라를 꺼낼 일이 별로 없을 듯 하다.
 
 
 
 
 
 
 
두시간 반이 지났을까...
백운암이 나타난다.
 
그리고 산길을 찾아 다시 오르길 3~40여분.
드디어 백운암 삼거리가 나온다.
(나중에 알아보니 무슨 함박재라고 하는 듯 하다)
 

빗방울과 구름,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정상쪽 건너편에 커다란 바위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오늘 저길 오르긴 힘들것 같다.







 
 
 
 
 
 
 
오르다 보니 빗방울이 가늘어진다.
그래도 아래와 같이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다보면
바람이 불면 맺혀져 있던 물방울들이 빗방울보다 더 세차게 머리를 때린다.
 


 
 
 
 
 
 
 
 
비와 안개를 뚫고 헤쳐나가다보니 봉우리가 하나 나타난다.
그 봉우리 하단에 많은 돌탑들이 쌓여있다.
혹시 저기가 정상인가?


 
 
 
 
땀과 비로 온몸이 젖어있는 상태라 바람이 부니 체온이 많이 떨어져간다.
 


 
 
 
누군가 여기 정상에다 추모석을 세워놓았다.


 
 
 
 
 
여기가 정상이 아니라면 정상은 어디인건가?
 
날이 맑았으면 이 능선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참 재밌었을것 같다.
 
안개속에서 "정상이 어디야~"라고 소리한번 치고 내려가는 도중에 정상가는 길이 다시 나온다.


 
 
 
 
 
 
 
빗방울이 다시 굵어지면서 영축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의 돌이 세개 있는데 하나는 영축산, 하나는 영취산, 하나는 취서산이라고 되어 있다.
 


 
 
 
 
 
증거샷~!


 
 
 
 
 
 
일기만 좋았어도 신불산까지 갔다.
아쉽다.
지산 환타지아 방면으로 내려가야겠다.


 
 
 
 
 
 
하지만 점심을 먹을 때라 다행히도 바로 정상 아래에 있는 대피소에 들린다.
온몸이 차가워서 덜덜덜 떨고 있는 터라 일단 소주 두어잔으로 몸을 녹인다.
주먹밥과 훈제란, 두유 하나로는 이 추위를 물리치기 힘들다.


 
 
 
결국 3,000원이나 하는 라면 하나를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 아닐 수 없다.
저 라면 하나에 소주를 절반 이상 비워버렸으니...
 


 
 
 
 
 
 
이후의 사진은 없다만 죽을 고생을 했다.
 
정상 아래에서 샛길이 보여 내려오는데 길이 중간에 끊겨있다.
이 길이 아닌 듯 하여 다시 오르려 했지만 이미 내려오기는 한참 되었고
빗줄기는 더욱 더 굵어진다.
 
길이 아닌 곳을 가다가 절벽도 나타나고 몇번을 미끄러지기도 하고
드디어 등산화에도 물이 가득 차기 시작한다.
 
 
12시 50분에 대피소에서 출발했는데 1시간을 넘게 내려가도 널찍한 길이 나오지 않는다.
간혹 사람의 발길의 흔적이 보이긴 하나 그것도 금새 끊긴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와서야 선명한 길이 보이는데 이 길도 주 산행로가 아니다.
하지만 이게 어디랴.
 
빗속을 헤치며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취서암 갈림길이 나온다.
다행이다.
 
 
 
하지만 취서암 갈림길을 쭈욱 따라 내려오다 통도사쪽이 아닌 지산마을쪽이 나온다.
결국 여기서도 환타지아쪽으로 빼앵 돌아 도로를 따라 가서야 매표소쪽으로 다시 들어선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 빗방울이 많이 가늘어졌다는 것.
 
첫 영남 알프스 도전은 실패다.
 
 
 
무사히 빗속을 하산 한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06 23:05 2007/04/06 23:05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samma.org/rss/response/118